세금만 50%? 윤여정도 받는다는 2억원대 오스카 '스왜그 백'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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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만 50%? 윤여정도 받는다는 2억원대 오스카 '스왜그 백'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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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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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스타들이 스왜그백을 수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서울=News1 정유진 기자
디스팅크티브 애셋(Distinctive Assets) 인스타그램 캡처
디스팅크티브 애셋(Distinctive Assets) 인스타그램 캡처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후 25명의 아카데미 후보자들에게 선물로 주어진다는 2억원대 스왜그백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포브스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케팅 업체 '디스팅크티브 애셋(Distinctive Assets)'은 아카데미 연기상과 감독상 후보자 25명에게 주는 스왜그 백을 마련했다.

스왜그백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와는 무관하다. 디스팅크티브 애셋이 업체를 선정하고 제품을 수합해 수상자에게 제공한다. 올해의 스왜그 백은 20만5000달러(약 2억2800만원) 상당의 물건들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스웨덴 럭셔리 호텔 리조트 숙박권, 스파 2박4일 이용권, 유명 트레이너와의 운동 패키지, 순금 전자담배,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헤어밴드, 무료 지방흡입 시술, 의료용 마스크와 건강 보조제, 테킬라와 위스키, 신발, 스낵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인이 된 채드윅 보스만을 기리기 위한 NFT 카드도 포함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 영상과 그림 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 원작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NFT 판매로 모금된 자금은 대장암 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근 몇년 간 오스카 스왜그백에는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인 대마초 성분의 선물들이 담겨 있어 화제가 돼 왔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스왜그 백에는 24캐럿 금박을 입힌 대마 용액 카트리지, 대마 성분과 멜라토닌을 섞은 수면 유도제 등이 포함됐다.

이 스왜그백과 관련해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세금이다. 가방을 수령할 경우 13.3%의 캘리포니아주 세금과 연방세 37%를 포함해 50%가량을 세금으로 내야한다. 약 2억원대인 이 가방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1억원의 세금을 내야한다는 의미다. 그로 인해 오스카 후보로 이름을 올린 많은 스타들이 스왜그백을 수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배우 윤여정이나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등도 이 가방을 원치 않는다면 받지 않을 수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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