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시중통화량 3000조 돌파.. 코로나에 기업들 위기용자금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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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중통화량 3000조 돌파.. 코로나에 기업들 위기용자금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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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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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통화량 전월比 증가액 34조원..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업 통화량 22조2230억원 늘어.. 전월比 2.7% 증가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추석자금 방출작업을 하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추석자금 방출작업을 하고 있다. 2019.9.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위기대비용 자금을 잔뜩 쌓아두면서 4월 시중 통화량(광의통화·M2·계정조절계열·평잔)이 사상 처음 3000조원을 넘어섰다. 전월대비 증가규모도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4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시중 통화량이 30185550조원을 기록해 전달보다 34조원(1.1%) 증가했다. 지난 200112월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시중 통화량은 지난 3월에도 전월대비 304000억원 늘어나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다.

시중통화량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으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을 포함한다.

4월 기업의 통화량은 8443304억원으로 전월(8221067억원) 대비 222230억원(2.7%) 늘었다. 지난 3월 증가액 304000억원(3.7%)보단 축소됐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기업대출 잔액은 929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79000억원 증가했다. 전월대비 증가액은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통계편제(20096) 이후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2년 미만 외화예수금 등 기타금융상품이 각각 전월대비 151000억원, 85000억원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이 전월대비 약 222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103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73000억원 각각 늘었다. 반면 지방정부의 재정집행 등으로 2년미만 정기예적금, 요구불예금 등이 감소하면서 기타부문은 전월대비 84000억원 줄었다.

올해 4월 시중통화량을 지난해 4(원계열 평잔 기준)과 비교하면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99.4%를 기록한 이후 5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년동월대비 시중통화량 증가율은 6%대였다가 지난해 9(7.6%) 7%대로 올라섰다. 이후 10(7.5%), 11(7.7%), 12(7.9%), 올해 1(7.8%)7%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2(8.2%), 3(8.4%)로 오른 뒤 49%대까지 치솟았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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