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Preview] 10년물 美 국채금리에 다시 집중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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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Preview] 10년물 美 국채금리에 다시 집중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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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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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에 따라 올해 남은 세 달 동안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
서울=News1 신기림 기자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News1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News1

지난달 뉴욕증시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하며 미 국채수익률(금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채금리에 따라 올해 남은 세 달 동안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9월 뉴욕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그리며 떨어졌다. 사상 최고에서 최대 5%까지 후퇴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낙폭은 올해 처음이었다.

국채금리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르자 증시는 매도세가 심해졌다. 미국 채무상한을 놓고 워싱턴에서 정쟁이 심화하며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 국가부도) 위험이 커졌고 중국의 대형 건설사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파산위험이 전염될 우려까지 심화했다.

CFRA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촉매제를 찾고 있다"며 "현재 관심이 집중되는 촉매제는 금리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채금리는 역대 최저에서 반등중으로 미국의 강력한 경제성장 신호라는 해석이 많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매파적(금리인상)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며 국채금리가 많이 올랐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났던 지난달 22일 이후 27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오르며 주식의 투자매력을 떨어뜨렸다.

이에 증시 참여자들은 경제가 둔화 혹은 과열인지를 보여주는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격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네드데이비스리서치에 따르면 2년-10년물 금리격차가 0~150bp 사이에 있으면 주식시장에 '스위트스폿'(최적점)으로 이 구간에서 S&P500은 연수익률 11%를 기록했다. 1945년 이후 S&P500의 연수익률 9.1%를 상회하는 것이다.

스프레드는 최근 벌어지기 시작해 지난 1일 120bp 수준에 달했다. 이 스프레드가 150bp이상이 되면 주식이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네드데이비스리서치의 에드 클리솔드 최고 미국 전략가는 말했다. 역대 기록을 보면 스프레드가 150bp를 넘기면 S&P500의 연수익률은 평균 6%였다. 현재 S&P는 올들어 16% 오른 상태다.

금리상승은 주식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압박한다. 높은 금리는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 가치를 떨어 뜨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밸류에이션을 미래 수익에 크게 의존하는 기술과 성장주는 특히 금리인상에 더욱 취약하다.

지난달 FOMC 이후 S&P500 지수가 0.9% 떨어지는 동안 기술주는 2% 하락해 낙폭이 더 컸다. 하지만 S&P500의 27%를 차지하는 기술주는 증시 전반을 끌어 내릴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번주 증시는 채무상한을 둘러싼 워싱턴 정가 분위기, 9월 신규고용과 실업률, 중국의 헝다그룹과 전력난 상황 등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이번주 예정된 주요 지표, 어닝, 연설 일정이다.

◇ 4일
- 지표: 공장주문
- 연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 5일
- 어닝:펩시코
- 지표: 국제수지,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 6일
- 지표: 모기지 신청건수, ADP 고용보고서

◇ 7일
- 지표: 주간실업수당청구 건수, 소비자신용

◇ 8일
- 지표: 고용보고서, 도매무역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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