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사기' 옵티머스 펀드 자산 회수 가교운용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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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사기' 옵티머스 펀드 자산 회수 가교운용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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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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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리파트너스' 설립.. 판매 증권사 5개사 참여
11월 금감원 승인 전망.. 400억~1000억 회수 전망
서울=News1 정은지, 박응진 기자

1조원대 사모펀드 사기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자산 회수를 목적으로 한 가교운용사가 설립됐다. 가교운용사는 금융회사의 부실 자산을 처리하기 위해 운영하는 한시적 기관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옵티머스펀드 정리를 위한 가교운용사 '리커버리파트너스'가 설립됐다. 이 법인은 가교운용사 설립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가교운용사 설립을 추진한지 약 9개월 만이다. 가교운용사에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 옵티머스 펀드 판매 증권사 5곳이 참여했다.

리커버리파트너스는 박기호 전 NH투자증권 에쿼티세일즈 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10월중 금융감독원에 전문사모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11월에 금감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커버리파트너스 출자금은 40억원이며 펀드 판매 잔액 비율에 따라 증권사들이 부담한다. 다만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처인 NH투자증권의 의결권 지분율은 30% 미만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지난해 11월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와 사무관리사(예탁결제원), 수탁회사(하나은행), 회계법인으로 협의체가 구성돼 가교운용사 설립이 논의됐다. 당초 NH투자증권은 판매사는 물론이고 하나은행 등 수탁회사의 참여를 유도했으나 하나은행, 예탁결제원 등이 가교운용사 설립 참여에 난색을 표명하며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지난 6월 5개 증권사를 중심으로 가교운용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가교운용사의 목적이 자산 회수에 있는 만큼 얼마나 많은 자산을 회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실사 결과를 통해 펀드설정액 5164억원 중 회수 가능한 금액은 최소 401억원(7.8%)에서 최대 783억원(15.2%)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NH투자증권은 자체 추산한 기준을 적용해 1100억원까지도 회수할 수 있다고 봤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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