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퇴직면접'.. "퇴직이면 통보고 취직이면 면접이지 퇴직 면접은 도대체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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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퇴직면접'.. "퇴직이면 통보고 취직이면 면접이지 퇴직 면접은 도대체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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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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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황 반영해 美극작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 작품 각색
대학로 드림아트센터3관 개막.. 8일(수)-12일(일)까지
수~금 19:30 - 토 15:00, 19:00 - 일 15:00
연극 ‘퇴직면접’의 출연 배우들..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극단 사개탐사 제공
연극 ‘퇴직면접’의 출연 배우들..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극단 사개탐사 제공

종강일에 퇴직면접을 치르는 겸임교수의 시선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성과 모순을 드러내는 연극이 8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개막한다.

오는 12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퇴직면접'은 미국 극작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의 2017년작 '더 엑시트 인터뷰'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연극과 겸임교수의 퇴직 면접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젠더 문제를 짤막한 일화(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룬다.

‘퇴직면접’은 미국 극작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의 2017년 작품 ‘The Exit Interview’가 원작이다. ‘Exit’가 지닌 출구, 퇴출, 퇴장 같은 의미에서 ‘퇴직’을 추출해 제목으로 정한 극단의 ‘낯설게 하기’ 홍보 전략이 눈여겨 볼만하다. ‘인사관리시스템’ 경영서적에서는 이를 “The Exit Interview System, 퇴직면접제도’이라 쓰고 있다.

연출가 박혜선은 극작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와 '피카소 훔치기'(2016년작) '리얼 게임'(2018년작)을 함께 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한국 상황에 맞게 작가와 함게 각색했다.

박혜선 연출가는 “서사극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갖는데, 이는 ‘낯설게 하기’를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극작가 다운스와 여러 번 호흡을 맞춘 박혜선 연출은 곽하은, 김민형, 이민지, 정민주, 정유식, 편성찬 등 젊지만 만만찮은 내공을 지닌 배우들을 통해 ‘낯설게 하기’ 연극의 무게 있는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교 연극과 겸임교수 남성기는 학내 예산 삭감 때문에 종강일에 퇴직 면접을 받는다. 남 교수는 이런 상황에 불편함을 느끼고 면접에서 회의론을 펼친다. 이때 교내에서 총기를 나사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퇴직면접장은 공포에 휩싸인다.

한편 2018년 창단한 극단 사개탐사는 고전 속 인물 뒤틀기와 신화 속 캐릭터를 현실세계로 재정립하는 형태의 연극적 실험을 하는 신생 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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