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기 증시] 코스피 3200 깨졌다고?.. "연내 3400~35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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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증시] 코스피 3200 깨졌다고?.. "연내 3400~35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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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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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해도 코스피 지금보다 상승' 중론.. 평균 3480선
"3400선에서 9월 고점" 상대적 신중론도.. 3350 전망도 나와
서울=News1 강은성, 정은지, 박응진, 전민, 손엄지 기자

[편집자주]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역대급 초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금리인상기가 도래하고 있다. 대체로 금리가 오르면 증시는 자금이탈을 경험하면서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금리인상기에는 증시 투자 방향을 바꿔야 하는 것일까? 내 주식을 그대로 묻어두면 손해를 보진 않을까? <News1>은 금리인상기 투자방향을 알기 위해 국내 주요 증권사 센터장 12인에게 답을 물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하반기 중 최대 3400~35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 사이에서 주류를 이뤘다.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 코스피 3200선이 무너졌고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칠 경우 증시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대부분은 코스피가 지금보다 상당수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News1>은 15일 김지산(키움), 김학균(신영), 김형렬(교보), 서철수(미래에셋), 신동준(KB), 오태동(NH투증), 오현석(삼성), 유종우(한국투자), 윤지호(이베스트), 윤창용(신한금투), 이경수(메리츠), 황승택(하나금투)(이상 가나다순) 등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2명에게 금리인상기인 올해와 내년 코스피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 11명중 7명 "연내 최대 3500 이상 오른다"

센터장 11명 중 가장 많은 4명(36.4%)이 올해 코스피 최고치가 3500에 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다음으로 3550이 2명(18.2%)이었다. 나머지 5명의 답변에서 최고치는 3600, 최저치는 3350이었다.   

센터장들이 제시한 '코스피 최고치 전망'을 합산해 평균낸 수치는 3480선이다. 지난 7월6일에 기록한 '코스피 사상 최고치' 3305.21보다 높은 수준이다. 즉 코스피가 올해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인 셈이다. 

가장 높은 지수 전망치를 내놓은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센터장은 "현재 이익 개선 속도(15% 상향)와 과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환경에서 밸류에이션 평균 할인율(10%)을 반영해 전망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 최대 3550선 상승을 예상한 신동준 KB증권 센터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주식시장보다는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고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은 경제 회복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할인율' 보다는 이를 웃도는 '성장성'이 뒷받침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500선을 예측한 오현석 삼성증권 센터장도 "기준금리가 0.5%p 인상된다고 가정해도 인상 후 금리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주식시장의 가치훼손은 없다고 본다"면서 "연말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 11명 중 4명은 '상대적 신중론'.. "3400선에서 9월 고점" 

센터장 11명 중 4명(36.4%)은 강세론자들과 '온도차'를 보였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3450선),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3420선), 오태동 NH투자증권 센터장(3400선)은 모두 9월에 코스피가 최고치를 찍을 것이라고 봤다. 

특히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응답자 중 가장 낮은 3350을 코스피 최고치로 전망했다. 지난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1.3% 정도(45포인트) 웃도는 수준에 그친다.  

서 센터장은 "금리인상 자체는 이미 인지하고 있는 변수이지만 만약 연내 금리인상이 두 차례 단행된다면 시장에 다소 부정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지호 이베스트증권 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의 차입비용 상승으로 '동학개미'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둔화될 수 있어 지수 상승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며 "금리상승으로 인한 성장률 둔화와 부채비용 부담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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