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3개월' 거래대금 하향안정.. '흠슬라' HMM 폭증 잔고 2위
상태바
'공매도 3개월' 거래대금 하향안정.. '흠슬라' HMM 폭증 잔고 2위
  • 시사이코노미TV
  • 승인 2021.08.02 2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매도 재개초 집중됐던 수요 줄어.. 코스피 1.7%·코스닥 4.8%↑
3개월 공매도 비중 외국인 77.1%, 기관 21.1%, 개인 1.9% 순
서울=News1 박응진 기자

5월3월 대형주 공매도 재개 후 3개월이 지난 가운데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하향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 간 코스피·코스닥 지수도 상승해 시장 전체로 봤을 때 공매도 재개로 인한 주가 하락 등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별로 봤을 때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들 중에서는 '흠슬라'로 불릴 정도로 급등한 HMM의 공매도 잔고금액이 3개월 사이 50배 이상 폭증하면서 셀트리온에 이어 코스피 공매도 잔고 2위 종목에 올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일평균 거래대금 합계는 5월 7058억원에서 6월 5062억원, 7월 4936억원으로 둔화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폭락장발(發) 약 1년2개월의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누적된 공매도 수요가 공매도 재개 초기에 집중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정상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과거(2017년 3913억원, 2018년 5248억원, 2019년 4207억원 등)보다 다소 높은 편이지만 공매도를 포함한 전체 거래대금이 과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크지 않다.

공매도 재개 후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한 공매도의 거래대금 비중도 3.9%로, 과거(2017년 4.4% 2018년 4.7% 2019년 4.6% 등)보다 작았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서 갚아 차익을 내는 투자 방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폭발장으로 인해 지난해 3월16일부터 금지된 공매도는 올해 5월3일 코스피200·코스닥150 구성종목에 한해 우선 재개됐다.

공매도 재개 직전 3147.86(이하 종가 기준)이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30일 3202.32로 1.7% 상승했고,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983.45에서 1031.14로 4.8% 올랐다.

투자자별로 봤을 때 공매도 재개 후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21.1%), 개인(1.9%) 순이었다.

기관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183억원으로 지난해 1월부터 공매도 금지 직전 거래일인 3월13일까지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2860억원)보다 58.6% 감소했다.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금지 등 제도 개선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개인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04억원으로 지난해 1월부터 공매도 금지 직전 거래일인 3월13일까지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78억원)보다 약 33% 증가했다. 새로운 개인 대주제도 도입으로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HMM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6559억원으로 셀트리온(1조127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이는 공매도 재개 후 50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해운업황 호조로 HMM의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3월 2000원대에 불과했던 주가는 올해 5월 5만원을 찍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폭등하면서 '흠슬라'(HMM+테슬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HMM에 이어 LG디스플레이(4604억원), 신풍제약(1536억원), 삼성중공업(1521억원) 등 순으로 공매도 잔고금액이 많았다.

또한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2517억원), 씨젠(2101억원), 케이엠더블유(1582억원), 셀트리온제약(1143억원), 엘앤에프(818억원) 등 순으로 공매도 잔고금액이 많았다.

 

pej86@news1.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