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 455일.. 역대 4번째 최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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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 455일.. 역대 4번째 최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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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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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준금리 0.50% 동결.. 최장 동결 기록은 2016년 1년 5개월 21일
서울=News1 김성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했다. 이로써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최장 동결 기록에서도 역대 4위에 오르게 됐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7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 16일 기준금리를 기존의 1.25%에서 0.75%로 내리는 '빅컷'(0.50%p 인하)을 단행했다. 같은해 5월 28일에는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해 0.50%로 낮췄다. 이후 금통위는 기준금리 0.50%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기준금리 동결 기간으로 역대 4위 기록이 새로 써졌다. 한은이 곧바로 8월 2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내리더라도 455일(1년 2개월 30일) 동안은 현행 기준금리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만약 금통위가 오는 10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엔 502일(1년 4개월 16일) 동결로 역대 3위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현재까지 최장 기록은 지난 2016년 6월 9일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1년 5개월 21일)다. 이 기간동안 기준금리는 1.25%로 동결됐다.

2위는 2009년 2월 12일부터 2010년 7월 9일까지(1년 4개월 27일)로 2.00% 기준금리가 이어졌다.

역대 3위는 2013년 5월9일부터 2014년 8월14일까지(1년 3개월 5일)다. 기준금리는 2.50%로 동결됐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으로 역대 4위 기록이 세워졌으나 한은은 전례가 없는 연 0.50% 사상 최저 기준금리가 유지되는데 큰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이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4일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금년 내 적절한 시점"이라며 강하게 시사해 놓은 상태다.

금통위 역시 이날 정례회의 직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통방문)을 공개하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경기 회복이 일시 주춤하겠지만 추경 집행 등으로 다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뜻도 분명히 했다. 

금통위는 이날 통방문에서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으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개 상황 및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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