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中 성장률 7.9% 성장 · 예상 하회.. 소매판매·산업생산 호조
상태바
2분기 中 성장률 7.9% 성장 · 예상 하회.. 소매판매·산업생산 호조
  • 시사이코노미TV
  • 승인 2021.07.15 2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재 비용·코로나 부담
서울=News1 신기림 기자
중국 상하이 금융 중심 푸동거리 전경. 로이터=News1
중국 상하이 금융 중심 푸동거리 전경. 로이터=News1

2분기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덜 성장했다. 원자재 비용상승과 산발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담이 성장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성장 동력이 주춤해질 우려로 추가 부양의 기대감은 지속됐다.

◇ 2분기 GDP 7.9% 성장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 로이터 예상치 +8.1%를 하회했다. 코로나19의 기저효과가 강력했던 1분기의 성장률은 18.3%(수정치)였다.

높아진 원자재 비용이 공장 활동을 제약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으로 소비자 지출도 억제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위기에서 가장 강력하게 반등했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 지표들을 보면 이러한 반등의 모멘텀(동력)이 다소간 달리는 모습이다.

이에 지난주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하며 완화적 정책으로 전환이 시작됐을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분기 대비로 보면 2분기 중국 경제는 1.3% 성장해 로이터 예상 (+1.2%)을 밑돌았다.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대비 0.4%로 수정됐다.

◇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투자 예상 상회

UOB의 웨이 첸 호 이코노미스트는 "수치가 시장 예상을 미미하게 밑돌았지만 모멘텀은 꽤 강력하다"고 말했다. 내수의 불균형한 회복이 오히려 더 걱정인데, 이달 소매 판매는 예상을 상회하며 꽤 강해 우려를 달래줬다고 그는 설명했다.

6월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3% 늘어 전월(+8.8%)을 밑돌았지만 로이터 예상(+7.8%)은 상회했다.

지난달 소매 판매도 12.1% 성장해 전월(+12.4%)를 하회했지만 예상(+11%)을 웃돌았다.

1~6월 누적 고정자산 투자는 12.6% 늘어 5월 누적(+15.4%)보다 줄었지만, 예상(+12.1%)을 상회했다.

◇ 4분기 추가 완화 기대감

인민은행은 지난주 지준율 인하를 통해 1조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전세계가 코로나19 위기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중국만 팬데믹 부양을 걷어들이지 힘든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국가통계국의 리우 아이화 통계학자는 "내수 회복이 불균형하다"며 "글로벌 팬데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외부의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매우 많다"고 지적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12일 막대한 부양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올 4분기 지준율의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싱 자오펭 ANZ 수석 중국 전략가는 "현 상황에서 정책 조치가 없으면 4분기 GDP는 합리적 범주를 벗어나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을 위협하는 역풍이 하반기 심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