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성장률 8% 전망.. 새로운 완화 사이클 진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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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분기 성장률 8% 전망.. 새로운 완화 사이클 진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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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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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 중국 2분기 GDP 5문 5답
서울=News1 신기림 기자
중국 항만에 즐비한 컨테이너 © AFP=News1
중국 항만에 즐비한 컨테이너 © AFP=News1

중국이 2분기 성장률을 공개한다.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8% 넘게 급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진짜 회복력이라기 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저 효과라는 지적이 많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은 8%로 예상되는데, 이번에 경기 부진의 신호가 있을지와 부진하다면 부양정책을 촉발할 정도일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2분기 GDP와 관련해 FT가 질문과 답변식으로 살펴봤다.

1.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의 성장세 둔화할까

1분기 중국 경제는 24.5%, 25.6%씩 성장한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덕분에 몸집을 키울 수 있었다. 하지만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모두 부채를 일으켜 늘어난다는 점에서 '저품질' 성장을 유발한다고 중국 지도부는 지적한다.

중국 경제를 책임지는 류허 부총리는 이러한 저품질 성장에서 탈출하고 싶지만 당장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어느 정도 용인할 수 밖에 없다고 FT는 지적했다. 가장 최근인 5월 산업생산은 15.4%, 고정투자자산은 10% 미만으로 늘어 성장세가 둔화했다.

2. 새로운 완화사이클 진입하나?

지난주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낮췄다. 지준율 인하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추가 완화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웨이 야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좋을 때 지준율을 절대 내리지 않는다"며 연말 이전 한 차례 지준율 인하가 더 있을 것이고 내년에는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고 봤다.

하지만 인민은행의 설명대로 이번 지준율 인하는 중기유동성창구의 만료로 줄어든 유동성을 만회하려는 일회적 조치라는 설명도 있다. 맥쿼리의 래리 후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더 둔화한 성장 때문에 선제적으로 새로운 완화 사이클 진입의 신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 성장 둔화보다 금융위험을 억제하는 것이 더 중요할까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경제팀은 완화적 통화정책이 무분별한 대출을 촉발했다고 우려한다. 지난해 중국 2대 산업 지역에서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가 잇따랐다.

에노도이코노믹스의 다이애나 쵸일레바 이코노미스트는 "막대한 부실채권 더미를 해결할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데믹과 같은 위기와 공산당 창당 100년처럼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성장이 거의 항상 최우선적이다. 내년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우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역대 처음으로 세번째 임기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점에서 성장과 금융위험 억제 사이 긴장은 계속될 것이다.

4. 지방정부의 지출 제한이 완화할까

지방정부가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지방채 발행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FT에 따르면 지난 5월 인프라투자는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발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특수목적 채권발행은 올 들어 5월까지 1조20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3000억위안의 절반에 불과하다.

5. 코로나19 감염 제로전략으로 성장 둔화하나?

중국은 사연말까지 인구 70%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제로(0) 감염'이라는 접근법을 포기할 기미는 없다. FT는 내년 겨울 베이징올림픽 직전까지 국내외 이동에 대한 제한조치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력한 봉쇄 조치에도 남부 광둥성 일대에 산발적 지역 감염이 나오면서 최대 수출항만 옌텐항이 일시 폐쇄되는 일이 벌어지며 물류대란과 공급망 정체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중국이 아무리 성공적으로 팬데믹을 억제해도 일부 산업은 내년 혹은 내년 이후까지도 코로나19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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