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넘긴 LG전자.. 생활가전 1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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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기 연속 영업익 1조 넘긴 LG전자.. 생활가전 1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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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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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7.1조, 영업익 1.1조.. 2분기 기준 최대
상반기 실적 사상 최대.. 월풀 또 제친다
서울=News1 정상훈 기자

LG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생활가전 '오브제컬렉션'과 올레드TV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가전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LG전자는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128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7조1101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매출액은 2분기 역대 최대다.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1조1330억원) 이후 12년만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잠정 집계된 것이어서 사업부문별 상세 매출과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지만, 업계에선 2분기 역시 LG전자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생활가전(H&A)과 TV(HE)가 호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가 2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두면서,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각각 20조원과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앞세운 H&A사업본부는 2분기에만 6조원대 중반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을 2분기부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시장에도 출시했다. 고객들이 다양한 재질과 색상을 직접 조합할 수 있어 MZ세대뿐만 아니라 베이비부머 세대의 취향도 맞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펜트업 효과'와 집콕 수요 등으로 인해 패키지 구매가 늘고 있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가 생활가전에서 꾸준한 실적을 보이면서 지난해 월풀에게 빼앗긴 글로벌 매출 1위 자리도 다시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올 1분기 월풀과의 매출 격차를 5000억원 가량 벌린데 이어, 2분기에도 1조원 이상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LG전자가 2017년부터 연간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선전에 힘입어 5년 만에 4조원대 매출도 가능해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79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성장하며 역대 1분기 출하량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제는 규모의 경제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LG전자 TV 매출 중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가 될 것으로 보인다.

VS본부도 완성차 수요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조 원가량 늘어난 1조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본격적으로 출범하는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

BS본부도 재택근무, 원격교육, 게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IT 제품이 선전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 매출액은 70조원, 영업이익 4조원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가 이달 말 휴대폰 사업하기로 종료함에 따라 2분기 실적발표부터 MC사업본부 실적은 중단영업손실로 처리된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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