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상대는 페이팔" 카카오페이, 공모가 6.3만-9.6만원.. 100% 균등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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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상대는 페이팔" 카카오페이, 공모가 6.3만-9.6만원.. 100% 균등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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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3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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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청약 물량 500만주 안팎.. 페이팔·스퀘어·파그세그로가 비교그룹
중복청약 적용 안되고 100% 균등배정으로 접근성 높아져
서울=News1 강은성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희망밴드를 6만3000원~9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예상공모 규모는 1조710억~1조6320억원이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일반 청약 공모주를 100% 균등배정으로 실시한다. 균등배정제도가 도입된 이래 일반 청약 공모에서 비례배정을 배제하고 100% 균등배정을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카카오페이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17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6만3000원에서 9만6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조710억~1조6320억원이다.  

우리사주조합에 20%인 340만주를 배정하며 일반 청약자에는 25%~30%인 425만~510만주를 배정한다. 기관투자자에게는 55%~75%인 935만~1275만주가 배정된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그룹으로는 글로벌 결제플랫폼 업체 페이팔과 스퀘어, 중남미 중심의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파그세그로 디지털' 세 곳이 꼽혔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7월29일과 30일 이틀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후 8월 4일~5일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당국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중복청약'을 더이상 할 수 없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접근성'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이번 IPO에서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 방식으로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업 IPO 과정에서 일반청약을 할 때는 청약 증거금을 많이 낼 수록 공모주를 많이 받는 '비례배정' 방식이 적용됐었다. 그러자 소위 '대어'라 불리는 기업의 IPO에는 고액자산가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1억원 이상의 증거금을 내도 1주를 채 받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하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은 일정수준의 청약증거금만 내면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균등배정' 제도를 도입했는데 균등배정 이후 IPO를 진행한 기업들은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을 혼합해 청약을 진행했다. 균등배정 50%, 비례배정 50% 등의 방식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비례배정 방식은 안정적 자금 유치가 가능하나 고액 자산가에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이를 과감히 배제하고,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맞춰 청약증거금 100만원만 있으면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도록 100% 균등배정제를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모든 청약자에게 미래의 주주가 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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