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금리 상승 리스크 관리.. 부동산 투자에 높은 경각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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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금리 상승 리스크 관리.. 부동산 투자에 높은 경각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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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3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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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검은 먹구름’ 오고 있다는 전문가 경고 무시 안될 것”
제40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서울=News1 박기호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리 상승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등의 투자에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했다.

도 부위원장은 2일 오후 주재한 제40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취약 부문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진단과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도 부위원장은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6월 미국 FOMC 회의에선 테이퍼링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언급이 있었고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지속해서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상승은 자산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견조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고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가상자산·부동산 시장 등은 글로벌 통화 긴축 상황 전개 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했다.

도 부위원장은 “급등하던 가장자산 시장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가상자산은 갑자기 거래가 중단되는 등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택 등 부동산 시장 역시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전례가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것이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주요국의 2~3배 이상으로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에 ‘검은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과도한 부채로 인한 경제 전반의 리스크를 낮출 수 있게 그간의 대책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융권을 향해선 “차주 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확대 시행된 것을 계기로 상환 능력에 기초한 대출 관행이 정착될 수 있게 노력하고 차질 없는 시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포스트 코로나 전환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은행권의 신용평가 결과를 보면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의 등급 하락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7월부터 소규모 자영업 등의 평가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금융권의 신용평가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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