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반기에 3500 가나.. 증권가 "조정 오지만 추세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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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반기에 3500 가나.. 증권가 "조정 오지만 추세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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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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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적 전망치 상향.. "상단은 3500~3600"
'테이퍼링' 구체화되면 '박스권 or 조정' 가능성도
서울=News1 강은성, 박응진, 전민 기자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6.74포인트(0.51%) 상승한 3302.8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 News1 구윤성 기자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6.74포인트(0.51%) 상승한 3302.8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전인미답' 고지인 3300선을 밟은 코스피가 꿈의 3500선을 올해 안에 밟을 수 있을까? 상당수 전문가들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박스권에 갇힐 것', '오히려 조정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올해 하반기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 이슈와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꼽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재개(리오프닝) 기대감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 하반기 코스피 상단 3450~3600p.. 이익전망치 상향

1일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하반기 코스피 방향성을 대체로 '추세 상승'으로 예상했다.연말까지 예상되는 코스피 밴드 상단은 3450~3600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밴드 상단을 3600으로 제시한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8월 중 10% 내외의 조정을 거친 후 코스피는 장기금리 안정과 이익전망 상승 등으로 밸류에이션(P/E)이 11.7배까지 낮아지면서 가격부담을 상당부분 덜게 될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코스피 실적추정치가 10%만 상향돼도 코스피 3600의 P/E는 11.1배에 불과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경수 메리츠 리서치센터장도 코스피 상단을 3500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1년 코스피 순이익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160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특히 하반기 이익 전망치가 10% 이상 추가 상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밸류에이션 조정을 받은 성장주의 재상승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시장을 다소 보수적으로 보는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코스피 밴드 상단을 종전 3300p에서 3450p로 상향조정했다. 

◇ 美 테이퍼링 가시화 되면 '조정'은 불가피

다만 코스피가 7월부터 12월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은 아니다는 전망이다. 8~9월 미국에서 테이퍼링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이를 기점으로 코스피가 조정을 받거나 박스권에 갇힐 수도 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 6월 FOMC에서는 시장이 예측했던 것보다도 '매파'(금리인상 등에 강경한 입장)적 발언이 나왔음에도 테이퍼링을 실제 이행하는데는 아직 시간이 있다고 보고 있어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8월 잭슨홀미팅이나 9월 FOMC 등에서 테이퍼링 시행이 보다 구체화되면 시장의 불안감이 커져 연말로 갈수록 주식시장의 하방압력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센터장은 "코스피 박스권은 여름까지 유지되다가 테이퍼링 불확실성이 반영되면 오히려 코스피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하반기 코스피를 '박스권'으로 예상했다.이 센터장은 "테이퍼링 관련 내용들은 (이미 코스피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고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올해 중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도 어느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면서 "지난 4월~5월에 기업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주식시장이 크게 움직이지 않고 조정을 겪은 것도 결국은 테이퍼링, 금리인상 우려감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라는 것은 결국 실적의 개선 속도와 금리 인상 속도, 또 인플레이션의 속도 등에 의해 좌우되는데, 이들 요인은 이미 몇개월에 걸쳐 시장에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상승이나 하락보다는 현재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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