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외인 매물 폭탄' 코스피 3160선 후퇴.. 三電 한때 8만 붕괴 '7만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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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외인 매물 폭탄' 코스피 3160선 후퇴.. 三電 한때 8만 붕괴 '7만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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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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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7조 '팔자' .. 삼성전자 집중 매도.. 개인은 3조 '사자'
코스닥 1.18% 내린 967.10.. 환율 5.1원 오른 1124.7원
서울=News1 정은지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1.5% 가까이 하락하며 3160선으로 밀렸다. 외국인이 시가총액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 등에 대해 2조7000억원의 매도 폭탄을 던졌다. 반도체 등 주요 IT 기업이 포진한 대만 가권지수의 급락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반도체연합 출범에 따라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의 점유율 하락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한때 4개월만에 '7만전자'로 내려앉기도 하는 등 8만원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7.77p(1.49%) 내린 3161.66에 거래를 마쳤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3210선을 잠시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후반 2% 넘게 급락하며 3130선까지 밀렸었다.

외국인이 역대 2번째로 많은 2조703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2499억원을 팔았다. 반면 전일 3조5000억원 가량을 샀던 개인이 이날에도 2조981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5.27%), 셀트리온(-2.96%), SK하이닉스(-2.85%), NAVER(-1.72%), 삼성전자(-1.48%), 카카오(-1.31%), 삼성SDI(-1.25%), 삼성전자우(-0.81%)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77%), 현대차(0.44%)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대표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전일 5% 넘게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3% 가까이 떨어지며 올들어 최저치로 마감했다. 

하락 업종은 건설업(-3.24%), 화학(-2.81%), 증권(-2.75%), 전기가스업(-2.42%), 종이목재(-2.29%), 금융업(-2.25%), 의료정밀(-1.99%) 등이다. 상승 업종은 운수창고(1.33%), 의약품(0.44%), 운수장비(0.1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51p(1.18%) 내린 967.10로 마감했다. 기관은 592억원, 외국인은 168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35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떨어졌다. 펄어비스(-4.19%), 카카오게임즈(-3.96%), 셀트리온제약(-3.48%), 셀트리온헬스케어(-3.16%), SK머티리얼즈(-2.90%), CJ ENM(-2.81%), 스튜디오드래곤(-2.75%), 알테오젠(-2.63%), 에이치엘비(-2.43%), 에코프로비엠(-1.60%)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하락 업종은 통신서비스(-2.52%), 건설(-2.52%), 운송(-2.33%), 통신방송서비스(-2.2%), 방송서비스(-2.11%), 유통(-2.03%), 화학(-1.94%) 등이다. 상승 업종은 금융(2.01%), 음식료/담배(0.93%), 섬유/의류(0.3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1원 오른 1124.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부담에 따른 성장주에 대한 불안감이 가세하고,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가 외국인 매도로, 외국인 매도는 원화 약세 폭을 확대하며 악순환 고리를 형성했다"며 "미국 반도체 연합 이슈로 인한 대만 반도체 기업 폭락은 외국인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외국인 대규모 매도의 원인들을 따라가보면 펀더멘털 불확실성은 극히 제한적이며 경기 흐름이나 기업 이익 악화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출회된 것은 아니다"며 "투자심리와 외환시장만 안정되면 외국인 순매수와 코스피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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