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제약 · IT업종 진일보.. 재계 순위도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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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제약 · IT업종 진일보.. 재계 순위도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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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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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5조이상 기업집단 71개 중 카카오 18위로 쑥
셀트리온 45→24위.. 자산 10조이상 신규지정 7개중 4개
세종=News1 서미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국 재계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약을 주력으로 하는 셀트리온, 카카오·네이버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급성장하며 기업 자산순위가 바뀌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올해 71개로 작년보다 7개 늘었다. 쿠팡 등 8개가 추가되고 KG가 빠졌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40개로 전년대비 6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중 유동성 급증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지정집단이 확대된 가운데 기업 순위도 뒤바뀌었다.

1위 삼성부터 17위 부영까지는 작년과 순위 변동이 없다. 삼성-현대자동차-SK-엘지-롯데 등 순이다.

18위부터는 변화가 감지된다. 카카오는 2019년 32위, 2020년 23위에서 올해 18위로 5계단 상승하며 DL(옛 대림), 미래에셋 등을 제쳤다.

셀트리온은 24위, 네이버는 27위로 30위 안에 들어왔다. 넥슨은 34위, 넷마블은 36위로 30위권에 포진했다.

 

자산총액 기준 순위상승폭 1~3위도 모두 제약·IT업종이다. 셀트리온이 1년 전 45위에서 24위로 21계단, 네이버가 41위에서 27위로 14계단, 넷마블이 47위에서 36위로 11계단 올라섰다.

자산총액이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7개 기업집단 중 4개도 이 두 업종이다. 나머지는 호반건설, SM, DB다.

전년대비 공정자산총액은 셀트리온이 8조8380억원에서 14조8550억원으로, 네이버가 9조4910억원에서 13조5840억원으로, 넥슨이 9조4650억원에서 11조9980억원, 넷마블이 8조3150억원에서 10조7030억원으로 각각 증가하며 10조원을 처음 넘겼다.

셀트리온은 주식출자로 계열사를 신규설립(+3조1000억원)하고 사업이익이 증가한데 힘입어 자산이 늘었다. 바이오시밀러 판매로 매출도 1조7000억원 늘어 삼성(+11조3000억원)에 이어 매출액 증가폭 2위에도 올랐다.

카카오의 공정자산총액은 올해 19조9520억원으로 작년(14조2430억원)보다 5조7000억원가량 늘어났다.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쿠팡은 이번에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기며 새롭게 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에 들어왔다. 자산은 5조7750억원, 순위는 60위다. 쿠팡도 자산총액이 1년 만에 3조1000억원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동반감소하는 등 경영실적이 악화됐으나, 바이오 부문과 비대면 시장 확대로 제약·IT업종은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올해 지정된 공시대상기업집단 매출액은 4.1%(57조1000억원)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조5000억원(9.4%) 줄었다.

한편 미디어·콘텐츠 업종에선 중앙이 처음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총수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다. 중앙은 주식·부동산 비롯 자산가치 상승, 재고자산 증가 등 영향으로 자산총액이 5조140억원이 되면서 71위에 자리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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