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담대 대출금리 7개월 연속 증가.. 1년8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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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담대 대출금리 7개월 연속 증가.. 1년8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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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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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일반신용대출 금리 작년 2월 이후 최고
예대금리차 1.91%p.. 3년 6개월만의 최대폭
서울=News1 김성은 기자
서울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전단이 붙어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전단이 붙어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3월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2.73%로 7개월 연속 증가하며 1년 8개월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반신용 대출금리는 3.70%로 1년 1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1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3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86%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3%p 오른 연 2.77%였다.

기업과 가계의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기업대출의 비중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기업 대출 금리는 2.74%로 전월 대비 0.05%p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대출금리가 2.52%로 전월 대비 0.06%p 상승했다. 지난 1월 2.41%를 기록하며 1996년 1월 통계 편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2월 2.46%, 3월 2.52%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85%에서 2.88%로 0.03%p 상승했다.

가계 대출 금리는 연 2.81%에서 2.88%로 0.07%p 상승했다. 이로써 가계대출금리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2월 들어 하락했다가 3월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66%에서 2.73%로 0.07%p 상승했다. 지난 2019년 6월 2.74%를 기록한 이래 1년 8개월만의 최대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2.39% 이후 9월 2.44%→10월 2.47%→11월 2.56%→12월 2.59→올해 1월 2.63%→2월 2.66%→3월 2.73%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주지표는 은행채 5년물인데, 은행채 5년물의 금리가 2월 1.55%에서 3월 1.76%로 0.21%p 상승했다"고 말했다.

일반신용 대출 금리도 3.61%에서 3.70%로 0.09%p 올랐다. 이로써 일반신용 대출금리는 지난해 2월 3.70% 이후 1년 1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전월의 1.89%p에 비해 0.02%p 확대된 1.91%p를 나타냈다. 이는 2017년 9월(1.93%p) 이후 3년 6개월만의 최대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LCR(유동성 커버리지 비율), 예대율 등의 규제 완화가 연장된 가운데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증가로 은행의 자금 유치 요인 약화돼 수신금리는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미미한 모습"이라며 "그런 가운데 대출금리의 경우 시장금리 상승과 가계대출관리를 위한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이 이뤄졌고, 이는 여수신 금리차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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