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긴축 일축했지만 곧 테이퍼링 신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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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긴축 일축했지만 곧 테이퍼링 신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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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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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안에 긴축 신호"
"빠르면 6월 FOMC.. 실제 테이퍼링은 12월"
서울=News1 신기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 © 로이터=News1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 © 로이터=News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이란 말을 극도로 아꼈지만, 투자자들은 몇 개월 안에 구체적인 테이퍼링(완화 축소)의 신호가 나올 것이란 예상을 내려놓지 않았다.

◇ "몇 개월 안에 긴축 신호"

연준이 시장의 테이퍼링 기대를 낮췄지만, 투자자들은 긴축 신호를 찾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제로금리와 채권매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 진단을 상향했지만, 정책을 전환할 만큼 강력하지 않다며 긴축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준은 지난해 6월 이후 부터 매월 1200억달러의 채권을 매입했다. 하지만 광범위한 백신접종이 이뤄지며 성장이 가속화하기 때문에 연준도 조만간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과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1분기 동안 미 국채수익률(금리)이 급격하게 올랐던 것은 강력한 지표로 인해 연준이 테이퍼링을 예상보다 빨리 진행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공포가 작용한 결과다.

이번 FOMC에서는 경제 지표 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치도 중요해졌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가 우리의 경제 목표 달성 여부를 계속해서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빠르면 6월 FOMC.. 실제 테이퍼링은 12월"

시장의 관심은 온통 연준이 과연 언제 테이퍼링 언질을 줄지에 집중됐다. 백신접종과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면 당장 다음 FOMC가 열리는 6월 15~16일 연준이 시장에 신호(heads-up)를 보낼 수 있다고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다.

연준이 앞서 긴축 신호가 나온 2013년과 같은 스케줄로 움직인다면 실제 테이퍼링은 6개월 후인 올해 12월 시작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의 브라이언 쿨턴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와일딩 이코노미스트와 비슷한 시점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올여름 테이퍼링을 논의하기 시작하겠지만, 실제 테이퍼링은 내년 초가 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OMC가 "경기 전망을 좀 더 낙관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테이퍼링을 향한 길에 이미 첫 발이 내딛었다고 암시했다고 ING 애널리스트들은 평가했다.

테이퍼링 논의가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재니자산관리의 가이 르바스 수석채권전략가는 올해 9월이 되야 테이퍼링 신호가 나오고 내년 1월은 되야 정책 전환의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성장 가속화가 후퇴할지를 판단하기 위한 경제 신뢰도가 높아지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잭슨홀회의에서 좀 더 구체적인 생각들을 논의할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잭슨홀회의는 연준이 매년 8월 전세계 중앙은행들과 가지는 연례 회의다.

연준은 이번 여름 혹은 초가을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해 내년 3월 정책전환을 선언할 것이라고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금리전략가는 예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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