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LG 폰사업 철수 2Q 손익 반영.. 하반기 실적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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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 폰사업 철수 2Q 손익 반영.. 하반기 실적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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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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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미반영시 LG전자 전체실적 대폭 개선"
서울=News1 강은성 기자
5일 서울시내 한 전자제품 매장에 LG 휴대폰이 진열돼 있다. LG전자가 누적 영업적자만 5조원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를 확정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31일부로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는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News1 황기선 기자
5일 서울시내 한 전자제품 매장에 LG 휴대폰이 진열돼 있다. LG전자가 누적 영업적자만 5조원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를 확정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31일부로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는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News1 황기선 기자

LG전자가 23분기 연속적자, 누적 5조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스마트폰(피처폰 포함) 사업을 완전 철수하기로 하면서 적자가 반영되지 않은 '실적 개선' 시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 측은 사업 철수로 인한 영업손익이 2분기에 반영될 계획이라고 밝혀 이르면 3분기부터 LG전자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LG전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중단사업에 대한 예상 매출과 손실 규모 및 사업 중단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남은 기간동안의 구체적 매출액 및 적자 규모는 현시점에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6월까지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대부분 지역에서 스마트폰(피처폰 포함) 생산과 판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7월 이후에는 이전 계약 이행을 위해 일부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남은 재고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실질적 영업중단 시점은 6월이며 2분기에 중단영업손익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LG전자의 MC사업본부는 23분기 연속 적자 및 누적 5조원의 적자 때문에 타 사업부문의 호실적이 상쇄되고 있는데, 이번 사업철수를 통해 '적자 미반영 시점'이 도래하면 LG전자의 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포괄적으로는 잔존 자산을 정리하고 협력사들과의 계약 정리에 관한 비용 등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사업 철수를 통해 그동안 누적 5조원대 적자를 일으켰던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수에 따른) 사업비용이 최소화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이르면 3분기부터 LG전자 실적 반등(턴어라운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C사업부는 1분기에도 282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나 하반기부터는 관련 적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30% 증가하고 전년대비로도 36% 증가한 1조5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면서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및 초대형 TV 수요로 가전(H&A)과 TV(HE) 부문의 실적 호전이 MC사업부문의 적자를 상쇄하고도 남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MC사업부문 영업손익 반영이 모두 끝나고 나면 성장세가 큰 가전과 TV부문을 기반으로 LG전자의 실적 개선이 더욱 가파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LG전자 주가는 향후 전장부품 중심의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전자 "3가지 검토 끝에 스마트폰 완전 철수.. 특허 2.4만건 내재화"

LG전자는 오는 2분기 공식 철수를 결정한 스마트폰 사업부에 대해 △보급형 중심 ODM △사업부분 일부 매각 △사업 철수 등 3가지 방향에서 검토를 진행한 결과 사업 철수가 가장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5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향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커넥티드카,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기술 대응을 위해 핵심기술을 보유하며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5세대(5G) 스마트폰과 5G 이동통신 분야 등에 대해 총 2만4000여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특허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가 MC(모바일)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할 때도 생산설비 매각은 하더라도 특허는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현재 2만4000여건의 4G LTE와 5G 표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특허권은 휴대폰 관련 전 사업 영역에서 필수적이기 때문에 활용 가치는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정확한 가치 산정은 어려우나, 규모와 경쟁력 감안 시 상당한 가치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4차산업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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