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ews1 김정한 기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과 반도체 지원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일본 증시는 실적 회복 기대감과 반도체 관련주 상승에 힘입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58% 오른 2만9854.00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0.71% 올랐다.
마츠모토 후미오 오카산증권 수석 전략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500억달러를 반도체 칩 제조 투자를 포함한 2조달러 규모의 지출 계획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코스피도 미국발 경기부양 훈풍에 힘입어 0.82% 오르며 약 2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화권 증시도 선전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2%, 선전지수는 1.02% 오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1.97% 상승하고 있다.
이틀 전 바이든 대통령은 약 2조 달러(약 226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그가 지난해 대선 때 공약으로 내세운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8년의 장기 투자 프로젝트다.
또한 전날 미국 백악관은 오는 12일 반도체, 자동차 업계 지도자들이 백악관에서 세계 반도체 대란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날 미국 내 반도체 칩 생산 확대 지원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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