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株 다시 담는다.. SK하이닉스·三電 순매수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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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반도체株 다시 담는다.. SK하이닉스·三電 순매수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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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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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6%대 상승 마감.. 14만원 재돌파
"마이크론 기대 이상 실적 발표.. 美인프라 투자도 긍정적"
서울=News1 정은지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하이닉스 분당사무소의 모습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하이닉스 분당사무소의 모습 © News1 조태형 기자

외국인이 1일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사들였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중 500억달러를 반도체 분야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전체 상장 종목 중 가장 많은 3426억원 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8000원(6.04%) 오른 1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14만2000원) 이후 10거래일만에 14만원선을 재돌파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도 3050억원 어치 사들였다. 순매수 2위다. 지난달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991억원치 순매도 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500원(1.84%) 오른 8만2900원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마이크론의 1분기 실적 및 2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62억4000만달러, 영업이익이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2억1000만달러, 영업이익 11억7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마이크론은 "디램 시장이 현재 극심한 공급 부족 상황을 보이고 있고 낸드 시장의 경우에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디램 시장은 계속해서 공급 부족을 보일 것이며 낸드는 시장 안정화 뒤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론은 2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69억~73억달러와 영업이익 19억4000만~22억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특히 환율과 대만 지역 가뭄 영향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업황 펀더멘털 개선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중 500억달러를 반도체 산업 지원에 배정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반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실적 전망이 이어졌지만 IT 대형주 주가는 답답한 흐름을 나타냈다"며 "미국 금리 상승 우려를 소화시키는 구간을 얼마나 빨리 지날 수 있을지와 미국 인프라투자 법안에 따른 영향이 전반적으로 시장 참가자에 자신감을 줄 수 있어야 대형 IT 주식 수급이 의미있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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