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發 증시 조정 끝나가나?.. "금리발작 일단락·점진적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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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發 증시 조정 끝나가나?.. "금리발작 일단락·점진적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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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3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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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등세 마무리 국면.. 상승세 끝은 아니다"
"금리수준 주식매력 훼손할 정도 아냐.. 우호적 수급 계속"
서울=News1 전민 기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News1 이재명 기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News1 이재명 기자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운 장기물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잦아들었다. 10년물 금리는 다시 2%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 전문가들은 급등국면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금리의 상승세는 점진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봤다.

현재 수준에서 금리 급등이 마무리된다면 금리 급등이 촉발한 증시 조정도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국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98%로 마감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급등세로 2.1%대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지난 18일 2.15%를 기록한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금융권 보완 레버리지 비율(SLR) 이슈에도 우려와 달리 급등세를 보이지 않고 1.6~1.7%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이날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채권 공급 증가 전망에 따라 상승하면서 국내 10년물 금리도 다시금 2%대를 넘어섰다.

채권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웠던 금리 급등세는 일단 1차 마무리된 것으로 봤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3월초에는 글로벌 전반에서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3월 중순 이후에는 금리가 안정세를 나타낸 지역들이 많았으며, 한국 10년물도 2.2% 가깝게 상승한 후 내려왔다"면서 "경기 기대감 만으로 금리가 상승을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2021년 국고채 10년물 금리 추이. 금융투자협회 제공
2021년 국고채 10년물 금리 추이. 금융투자협회 제공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미 국채 금리가 최근 빠르게 오른 부담감으로 속도조절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승세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니며, 향후에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우려가 진정되고, 미국 금리가 안정을 되찾은 것은 최근 국내 금리 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백신 기대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은 여전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세가 끝났다고는 할 수 없지만, 2분기에는 1분기보다 훨씬 완만한 수준의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2분기 경제지표 개선이 눈으로 확인되는 시기에도 연준이 지금과 같이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금리는 1분기와 달리 충격보다는 완만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준에서 금리 급등세가 마무리될 경우, 금리 급등으로 촉발된 증시 조정도 끝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 이익 전망은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금리 변동성이 완화된다면 국내증시 상승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재 금리 수준이 주식매력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 주식에 우호적인 수급환경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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