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1승' 박인비 "다음 주 '포피스 폰드'에 뛰어 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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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1승' 박인비 "다음 주 '포피스 폰드'에 뛰어 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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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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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클래식 우승..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도 겨냥
서울=News1 나연준 기자
박인비가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 있는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우동명 기자
박인비가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 있는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우동명 기자

2021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이 기세를 다음 주 진행되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GC(파72·6609야드)에서 막을 내린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등극,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LPGA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으로 박인비는 커리어 누적 상금 1700만달러(약 192억원) 고지를 돌파했다. 누적 상금은 역대 4위.

박인비는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 동안 KIA 클래식에 참가했는데,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다. 항상 트로피를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이렇게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다음 주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집중할 계획이었다. 박인비는 지난 2013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샴페인 냄새가 많이 나서 지금 포피스 폰드(ANA 인스퍼레이션 18번홀 옆에 있는 호수로 우승자가 입수 세리머니를 펼치는 곳)에 바로 뛰어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4일 동안 열심히 해야만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다음 주에도 열심히 해서 또다시 포피스 폰드에 뛰어들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박세리가 보유한 LPGA투어 한국인 최다승 기록(25승)에 4승 차이로 다가섰다.

그는 "박세리는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에게 LPGA투어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녀의 뒤를 따르는 것은 항상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박세리의 기록은 깨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냐는 질문에는 "다른 선수의 기록을 깨기 위해 골프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나에게는 올림픽이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올림픽에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은 전 대회 챔피언인 나도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 올림픽 출전은 일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더 어렵기도 하다. 4년 동안 좋은 성적을 올려야 가능하다"며 "내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박인비, '와이어 투 와이어' KIA 클래식 우승.. LPGA 통산 21승

누적 상금 1700만 달러 돌파
한국 선수 맹활약.. 고진영 단독 4위·김효주 공동 5위

서울=News1 나연준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2021년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GC(파72·6609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렉시 톰슨과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의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279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1년1개월 만에 타이틀을 추가한 박인비의 LPGA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이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7만달러(약 3억5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커리어 누적 상금 1700만달러(약 192억원) 고지도 돌파했다. 박인비는 LPGA투어 역대 누적 상금 4위다.

KIA 클래식에서 처음으로 작성한 우승이지만 박인비는 과거에도 이 대회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 전까지 이 대회에 10번 출전해 준우승만 3회(2010, 2016, 2019) 차지했고 가장 안 좋았던 성적은 2017년 공동 21위였다. 번번이 잘하고도 마침표를 찍지 못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씻어냈다.

박인비는 1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2·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KIA 클래식 정상에 섰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이미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 앞서 있었다. 최종 라운드 들어서도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흔들리지 않았다.

박인비는 9번홀(파4)과 10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갔다.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2위에 5타 앞서갔다.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박인비는 16번홀(파4)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온에 성공한 뒤 침착하게 퍼팅을 성공 시켜 이글을 잡아냈다. 이글로 2위와의 격차는 6타 차가 됐다.

박인비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난 상황이었다.

 
지난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은 다시 반등했다. 고진영은 8언더파 280타로 단독 4위를 마크했다. 다음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앞두고 기분 좋게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 투어에서 활약한 김효주(26·롯데)는 7언더파 281타 공동 5위로 순조롭게 LPGA투어에 복귀했다.

허미정(32·대방건설), 유소연(31·메디힐),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 신지은(29·한화) 등은 나란히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세리 키즈' 박인비, 박세리가 보유한 한국인 LPGA 최다승 기록 넘본다

박인비, 통산 21승 달성.. 박세리와 4승 차

서울=News1 나연준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박세리(44)의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GC(파72·6609야드)에서 막을 내린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인비는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우승에 성공, LPGA투어 통산 21승 고지에 올랐다. 박세리가 보유한 LPGA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기록(25승)에는 4승 차로 근접했다.

박세리는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끈 개척자였다. 1998년 메이저대회였던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을 차례로 제패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은퇴하기 전까지 메이저대회 5승, LPGA투어 통산 25승을 기록하며 LPGA투어 무대를 휩쓸었다. 2007년에는 역대 최연소이자 동양인 최초로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박세리의 활약은 한국 여자 골프의 놀라운 발전으로 연결됐다. 이후 수많은 선수들이 LPGA투어에 진출했는데 그중에서도 박인비는 '세리 키즈'를 대표하는 선수다.

박인비는 2007년 LPGA투어에 데뷔, 2008년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한동안 잠잠했지만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 등 2승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2013년은 박인비에게도 잊지 못할 한해였다.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하며 시동을 걸었고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시즌 첫 3개 메이저대회를 잇달아 제패했다. 박인비는 2013년 6승을 수확하며 여자 골프의 전설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박인비는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부상 등으로 고전했던 2016년에는 LPGA투어에서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 큰 경기에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인비는 통산 승수에서는 박세리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누적 상금, 메이저대회 우승 등에서는 앞서 있다. 

이번 KIA 클래식 우승으로 박인비는 누적 상금 1700만달러(약 192억원) 고지를 돌파했다. 박인비는 LPGA투어 역대 4위로 박세리(1258만3713달러·9위)보다 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메이저대회에서도 박인비는 7번 우승해 박세리를 넘어섰다. LPGA투어 역대 메이저대회 우승 순위에서 박인비는 공동 7위, 박세리는 공동 14위다.

박인비는 박세리가 밟아보지 못했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박세리의 경우 전성기 시절 골프가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던 것이 아쉽다.

박인비는 KIA 클래식 우승 후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박세리는 내가 자라면서 우러러봤던 선수고 항상 내 가슴 속에 있다.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은 내 목표 중 하나였다. 그녀의 기록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기뻐했다.

2021년 첫 출전서 목표 절반 이룬 박인비.. 올림픽 2연패 기대감↑

LPGA KIA 클래식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통산 21승

서울=News1 나연준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2021년을 최고의 분위기로 시작했다.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GC(파72·6609야드)에서 막을 내린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인비는 지난해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우승에 성공, LPGA투어 통산 21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27만달러(약 3억원)를 보태, 커리어 누적 상금 1700만달러(약 192억원) 고지도 돌파했다. 누적 상금은 역대 4위.

앞서 박인비는 2021년 목표로 'LPGA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을 내세웠다. 그는 "2020년에 20승을 채웠다. 2021년에는 21승 이상 하는 것이 좋은 목표가 될 것 같다"고 소박하게 말했는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의 대회면 충분했다.

박인비는 LPGA투어 2021시즌 첫 3개 대회에는 불참했다. 체력 보강 등 훈련에 집중한 뒤 이번 KIA 클래식부터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투어에 출전한 것이라 아무래도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박인비는 첫날부터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는 완벽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리고 1라운드의 경기력을 4라운드까지 유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2021년 초반 이어지던 미국 선수들의 상승세도 끊어졌다.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2021년 목표 중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 또 다른 목표였던 도쿄 올림픽 출전에도 더욱 가까워졌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는 국가별로 최대 4명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박인비는 현재 세계랭킹 4위로 한국 선수 중 3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하게 됐다.

올림픽은 박인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LPGA투어에서 쌓은 업적도 많지만 박인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수많은 여자 골프 전설 중에서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박인비와 마가렛 애보트(미국·1900 파리 올림픽) 단 2명뿐이다.

아직 시즌 첫 대회를 치렀을 뿐이지만 박인비의 경기력은 기대감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박인비는 인터뷰 등에서 도쿄 올림픽 출전이 동기부여가 된다며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2번 연속 출전도 쉽지 않은데 2연패에 성공한다면 박인비는 여자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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