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화요일' 비트코인 하루새 1100만원 빠졌다.. 투자자 '패닉'
상태바
'검은 화요일' 비트코인 하루새 1100만원 빠졌다.. 투자자 '패닉'
  • 시사이코노미TV
  • 승인 2021.02.23 2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비트코인 광풍을 향한 경고
서울=News1 송화연 기자

연일 신고점을 기록하며 급등하던 비트코인이 하루 새 1100만원 이상 빠지며 5500만원 선이 붕괴됐다.

23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1.81% 하락한 54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6584만6000원(고가)에 거래된 후 2일만에 1139만원 이상 하락하며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6548만8000원(고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비트코인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꼽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일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패키털 CEO가 남긴 "금은 비트코인, 법정화폐 보다 낫다"는 트위터에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할 수 있게 하는 데이터 일 뿐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은 다소 높아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비트코인 광풍을 향한 경고는 폭락장에 기름을 부었다. 옐런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온라인으로 주최한 '딜북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를 위한 매커니즘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그것(비트코인)이 종종 불법적 금융행위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매우 비효율적인 결제 방식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은 어머어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고, 매우 불안정하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나는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는 이번 폭락장이 일부 유명인사의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기 보다는 단순 조정 현상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최근 과열된 암호화폐 시장의 거품이 걷히면서 일시적인 숨고르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국내 거래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탓에 전망 자체가 쉽지 않지만 차트를 보면 갑작스런 폭등장에 급락하는 양상은 자연스레 나타나 왔다"며 "이번 하락장에 따라 새로운 투자자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상승의 기회는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폭락으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도 평균 15% 이상 하락했다. 암호화폐공개(ICO) 업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이더리움은 173만6000원으로 전일대비 14.31% 하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0위권 내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캐시로 전일대비 25.58% 하락한 504달러(5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hwayeon@news1.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