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장 진단] "반도체·전기차·배터리·인터넷 단기 스토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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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 진단] "반도체·전기차·배터리·인터넷 단기 스토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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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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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센터장 7인 설문.. "차화전+인터넷 계속 간다"
"백신 접종 진행되면 눌렸던 여행·레저株 등도 주목할 필요"
서울=뉴스1 전민, 강은성, 서영빈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 News1 이재명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 News1 이재명 기자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의 숨고르기를 끝낸 뒤 재차 상승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실적 개선과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 등을 랠리 전망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이른바 '차화전'과 네이버 카카오 등 비대면 수혜주 인터넷이 주도주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종목에 대해선 하락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14일 <뉴스1>이 국내 7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NH투자증권·SK증권) 리서치센터장들을 상대로 '설 연휴 국내 증시 전망'을 물어본 결과, 지난해부터 강세장을 이끈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인터넷 관련주 주도의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언택트'(비대면)로 대변되는 생활의 변화는 지난해와 올해에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메타버스'(Metaverse·가상현실)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인데, 이 과정에서 카카오·네이버·엔씨소프트 등 언택트주는 계속해서 주도주로 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메타버스를 가능하게 하는 반도체주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며, 모빌리티 혁명과 에너지 혁명도 단기간에 끝날 스토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석원 SK증권 센터장은 "코로나 이후 여행 등이 급감하고, 정부 지원 등이 겹치면서 보전된 소득이 TV·컴퓨터 등 가전이나 가구 등의 소비로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다"면서 "이러한 소비가 이뤄진 후에는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현상이 보여지고 있어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 실적이 좋았고, 이들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센터장은 "자동차는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성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에 있어 절대 저평가된 상태로 버블 논란에서 자유로운데다 실적은 좋고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업도 기대할 수 있어 주도주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반도체는 자동차용 반도체 뿐만아니라 경기회복 과정에서 공급 부족 이슈가 지속적으로 불거질 수 있어 1분기를 실적 바닥으로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화학 업종과 지적재산권(IP)과 관련한 게임, 플랫폼 기업도 주목한다"고 했다. 

하반기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이후에는 이연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여행·항공 등의 업종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유진 이승우 센터장은 "글로벌 백신 접종 상황이 예상보다는 조금 늦어지고 있는데, 향후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면 과거에 잘 나가다가 현재는 눌려있는 레저·여행 관련주들도 관심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SK 최석원 센터장도 "하반기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만일 내년부터 여행을 다시 다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면 여행 관련주도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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