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연준 의장 "출구 전략 논의할 시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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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연준 의장 "출구 전략 논의할 시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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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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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인플레 2% 정착 희망.. 인플레 낮출 수단 있다"
서울=News1 김서연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News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News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고용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채권매입 변화에 대해 논의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리 인상도 당장 이뤄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 "미 경제, 연준 목표 한참 미달"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마르쿠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대 교수와 진행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에서 지금은 연준이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에 대한 "출구 전략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 배운 교훈은 너무 빨리 종료(exit)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항상 신호를 포착하려 하기 때문에 출구전략에 대해 말하지 않으려고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올해 말이라도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견해와 관련해 "경제는 우리 목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그리고 우리는 임무를 확실히 끝내기 전까지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매입에 대해 얘기하려면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금리나 자산매입에 대한 지침은 시간이 아닌 결과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정의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매우 투명하게 대중과 소통하겠다며 "점진적인 자산매입 축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오면 먼저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 "인플레 동력 급변하지 않는다"

 

한 경제전문가는 블룸버그에 "파월 의장은 확실히 축소를 서두르고 있는 것 같진 않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시간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견에 계속 초점이 맞춰지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의견을 이 전문가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FOMC는 성명에서 경제회복이 "더 상당한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이 있기 전까지 채권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역시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연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란 수학적 공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2%에 잘 정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한 번 올랐다고 해서 근원인플레이션이 변동되지 않고 인플레이션 동력은 빠르게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반갑지 않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연준은 이를 위한 도구가 있고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금융 지배(financial dominance) 상황에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y@news1.kr

 

KB證 "파월, 통화완화 기조 재확인.. 경기민감 업종 상승 계속"

서울=News1 박응진 기자

KB증권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관련 "통화 완화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경기민감 업종 중심의 상승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경기민감 업종 중심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면서 "시장은 파월 의장이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스스로 높여 놓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조건과 제로금리 장기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제로금리 장기화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유로달러 선물 시장에 반영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여전히 2023년 3월"이라며 "바이든-(미국) 민주당이 과감한 경기부양을 추진하면 경기 회복세가 빨라질 수 있고,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도 미국 경기 회복 속도가 우려했던 것보다 빠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 재정정책의 윤곽이 뚜렷하게 나오기 전까지, 한동안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조짐을 확인하려는 긴장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간밤 파월 의장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의 퇴장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면서, 연준이 대규모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논의하기 전에 충분히 예고하겠다고 언급했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도 가까이 있지 않다면서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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