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태극낭자 LPGA투어 7승 합작.. 여자골프 최강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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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태극낭자 LPGA투어 7승 합작.. 여자골프 최강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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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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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4개 대회 중 3승.. 상금왕·올해의 선수상도 석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김세영이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 AFP=News1
김세영이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 AFP=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태극낭자들은 여자골프 세계 최강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20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끝난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시즌은 18개 대회로 축소 운영됐다. 많은 변수가 있었지만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대회(총 4개 대회) 3승을 비롯해 총 7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6승을 올린 미국을 따돌리고 2020시즌 최다 우승을 차지한 국가가 됐다. 한국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최다 우승(2018년 미국과 공동 최다승)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출발부터 기세를 올렸다. 지난 2월 시즌 3번째 대회였던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박희영(33)이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는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통산 20승 고지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로 LPGA투어가 중단됐다.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었기에 투어 중단은 아쉬웠다.

LPGA투어는 7월말 재개됐다. 고진영(25·솔레어), 김세영(27·미래에셋) 등 상위 랭커들이 곧바로 투어에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재미교포 다니엘 강,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이 잇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9월 열린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미림(30·NH투자증권)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잇달아 성공시킨 환상적인 칩샷으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후에는 LPGA투어에 돌아온 김세영의 활약이 펼쳐졌다. 김세영은 10월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개인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나아가 11월에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정상에 서며 멀티 우승을 달성했다.

10월 초 열린 US여자오픈에서는 LPGA투어 비회원인 김아림(25·SBI저축은행)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김아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 차이를 뒤집으며 US여자오픈 첫 출전에서 우승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2020년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4번째 출전 대회에서 고진영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우승을 신고했다.

한국 선수들은 각종 개인 타이틀도 휩쓸었다.

최종전에서 우승상금 110만달러(약 12억원)를 차지한 고진영은 최종 166만7925달러(약 18억3000만원)로 상금왕에 올랐다. 상금 2위는 김세영, 3위는 박인비로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올해의 선수상은 김세영이 차지했다.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 활약을 바탕으로 박인비를 제치고 개인 첫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상위 5명 중 4명이 한국 선수였다.

단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를 놓친 것은 아쉽다. 김세영은 2020시즌 9개 대회에서 35라운드를 플레이하며 평균타수 68.686으로 1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베어 트로피 수상을 위한 규정라운드(48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수상이 불발됐다. 상위 3명이 규정라운드를 채우지 못하면서 베어 트로피는 4위였던 다니엘 강에게 돌아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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