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2500선 뚫은 코스피.. 사상 최고점도 돌파할까
상태바
거침없이 2500선 뚫은 코스피.. 사상 최고점도 돌파할까
  • 시사이코노미TV
  • 승인 2020.11.17 0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대선 불확실성 해소·백신 기대·원화 강세 등 겹호재
장중 사상최고점 2607.19와 60p 차이 "연내 돌파 가능성"
서울=뉴스1 전민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하며 약 2년 6개월만에 2500선을 돌파한 1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35.01포인트(1.40%)상승한 2,528.88을 나타내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하며 약 2년 6개월만에 2500선을 돌파한 1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35.01포인트(1.40%)상승한 2,528.88을 나타내고 있다. © News1 이광호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돌파하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 역대 최고점은 장중 기준으로 2018년 1월29일 2607.19며 종가 기준으로는 같은날 2598.19다. 불과 60포인트 차이밖에 안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코스피가 2800선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수 나오는 가운데 연내에도 최고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날 오후 2시4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9.02p(1.97%) 뛴 2542.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3.59p(0.54%) 오른 2507.46로 개장하며 약 2년6개월만에 2500선을 뚫은 후 고점을 높이고 있다. 장중가 기준으로 지난 2018년 2월2일(장중 고점 2565.99) 이후 약 2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신고가 행진을 벌이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매수 주체로 보면 최근 코스피 랠리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고 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커진 결과다. 원화 가파른 강세도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말 2267.15에서 2540선까지 10%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총 4조6543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저금리와 유동성이 풍부해 주가 할인요인이 줄어든 상태에서 경제 펀더멘털과 기업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코스피가 28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코스피 목표치를 2760선으로 제시하면서 "금리가 낮고 돈이 풍부해서 모든 현물자산의 밸류에이션(가치)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쯤 코스피가 사상 최고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연내에도 최고점을 넘어설 수있다는 분석도 대두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상장사 실적이 추정치를 넘어서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실적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원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반도체 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만큼 연내 최고점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초 2분기 기저효과로 인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호조 기대가 내년 초쯤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지고 있다"면서 "지수 상승 여력이 남아있으며, 기대의 방향도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윤 센터장은 "지수 상승이 빠르게 이뤄진다면 내년 2분기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실제로 크게 개선되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게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min785@news1.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