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빅히트 상장.. 한달내 기관 보유 물량 절반 넘게 팔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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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빅히트 상장.. 한달내 기관 보유 물량 절반 넘게 팔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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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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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약~1개월 이내 의무보호확약 해제 비중 57.31% '매물 주의보'
SK바팜·카겜 기관 의무보호확약 풀리면서 주가 30% 넘게 하락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5일 상장한 후 한 달 내에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55%가 매물로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이 의무보유확약(보호예수) 한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또다른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기관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풀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에게 배정된 수량은 전체 공모 물량(713만주)의 60.06%인 428만2309주다. 당초 기관 배정 물량은 427만8000주였다. 그런데 우리사주에 배정된 물량 중 4300주 가량이 미달되면서 기관 배정 물량으로 넘어갔다.

기관의 의무보유확약을 기간별로 보면 △미확약 92만6151주(기관 배정 물량 중 21.63%) △15일 확약 20만5463주(4.80%) △1개월 확약 132만2416주(30.88%) △3개월 확약 76만5179주(17.87%) △6개월 확약 106만3100주(24.83%)다. 

미확약 물량, 즉 상장 첫날부터 매도할 수 있는 기관 배정 물량 비중(21.63%)은 카카오게임즈(27.43%), SK바이오팜(47.75%) 보다 낮다. 그러나 15일 확약(4.80%)과 1개월 확약(30.88%)까지 합친, 즉 1개월내 매도 가능한 기관 배정 물량 비중은 57.31%로 SK바이오팜보다 높고 카카오게임즈보다는 낮다.  

지난 7월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의 경우 미확약을 포함해 1개월 이내에 의무보호확약이 풀린 물량은 기관 전체의 절반 수준(49.84%)이다. 전날 SK바이오팜 주가는 15만원으로 종가 기준 최고가인 21만7000원보다 30.9% 떨어졌다.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던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전날(12일) 기관의 1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435만9047주, 기관 물량의 33.6%) 해제 여파로 7%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9월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1개월 이내 의무보호확약 해제 물량 비중은 67.69%다.

전날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3900원(7.36%) 하락한 4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최고가 8만1100원에서 39.5% 하락한 수준이다. 공모가(2만4000원) 2배에서 형성됐던 시초가(4만8000원)에 근접했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하면 상장 첫 날 35만1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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