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현미경] 엔씨소프트, 신작 연기에 주가는 미끄럼.. 언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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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현미경] 엔씨소프트, 신작 연기에 주가는 미끄럼.. 언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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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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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매출 하락 등에 주가 75만원대로…고점 대비 25% ↓
증권가 목표주가도 잇따라 하향…"장기적 투자 포인트 불변"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게임 대장주(株)인 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인 리니지2M 출시 일정 연기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는 신작 출시 일정 연기로 4분기(10~12월) 실적이 당초 추정치에 못미칠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주가 반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1만7000원(2.21%) 하락한 75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주가가 75만원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20일(75만원) 이후 5개월여만으로 고점(7월 6일, 99만7000원) 대비 약 25%나 빠진 수준이다.

한 때 1주당 1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리니지2M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 출시 연기 가능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리니지2. 엔씨소프트 홈페이지
리니지2. 엔씨소프트 홈페이지

리니지2M의 매출 감소 우려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3분기(7~9월)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5710억원으로 한달전(5750억원) 대비 40억원 줄었고, 영업이익 추정치도 2133억원에서 212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규모 업데이트 및 공성전 업데이트로 매출 반등을 기대했던 리니지2M은 업데이트로 인한 매출 증가분보다 출시 이후 자연 감소분이 더 커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5%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97억원과 181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작 출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나오는 것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블레이드&소울2를 한국에 출시하고 리니지2M을 해외(대만, 일본)에 내놓을 예정이었다. 만약 블소2가 내년 1분기, 리니지2M이 내년 2분기 출시될 경우 4분기 실적은 당초 추정치보다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발진들의 재택 근무가 늘어나며 신작 개발 일정에도 영향을 줬다"며 "연내 예정됐던 리니지2M의 대만 출시와 블소2의 출시 일정에도 변동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악재가 반영되면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110만원에서 95만원으로 13.64% 하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125만→110만원), KTB투자증권(120만→108만원), 삼성증권(120만→112만원)도 목표주가를 낮췄다.

그러나 신작 출시 일정이 지연된다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결국 주가는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폭의 신작 출시 일정 지연일 뿐 장기적인 투자 포인트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내년도 게임 매출원이 다양화하고 지역이 확장되면 밸류에이션 할인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엔씨웨스트가 출시 예정인 PC/콘솔 게임인 '퓨저' 등의 흥행 성공시 장르와 플랫폼이 다변화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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