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찍고 상승하는 OECD 경기선행지수.. 9월에도 완만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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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고 상승하는 OECD 경기선행지수.. 9월에도 완만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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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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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9월 CLI 98.80.. 5개월 연속 오름세
한국, 코로나 재확산에도 9월 CLI 전월비 0.43%↑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사태 장기화 속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9월 경기선행지수(CLI)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전직하했던 CLI는 지난 4월 바닥을 찍고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OECD는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지표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9일 OECD에 따르면, OECD 전체 회원국의 9월 CLI는 98.80로 전월(98.53) 대비 0.27포인트(0.27%)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의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기준점인 100을 상회하면 경기회복으로 해석하지만 절대적인 숫자보다는 추이가 중요하다. CLI가 상승하면 장기적으로 경기가 좋아지고, 반대로 하락하면 경기가 위축됨을 의미한다.

지난 9월 조사 대상 33개국 가운데 CLI가 집계되지 않은 멕시코·뉴질랜드·노르웨이를 제외하고 전월 대비 증감율이 하락한 회원국은 6개국에 불과했다. 호주(-0.26%), 영국(-0.14%) 그리스(-0.14%), 슬로바키아(-0.07%), 스페인(-0.01%), 핀란드(-0.01%) 등이다.

OECD는 "9월 OECD의 CLI는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며 "프랑스와 독일은 CLI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는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9월 CLI는 98.58로 전월 대비 0.43포인트(0.44%) 증가했다. 유로지역(Euro zone)은 98.00으로 전월비 0.14포인트(0.14%) 상승했다.

OECD는 비회원국이긴 하지만 주요 신흥 국가의 수치도 집계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9월 CLI는 전월 대비 0.6포인트(0.6%) 오른 100.13를 기록했다. OECD는 중국의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100.30으로 전월 대비 0.18포인트(0.18%) 올랐다. 8월 중순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하게 재확산되면서 경기가 타격을 입었지만 경기선행지수에 이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진 않은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크게 확산된 지난 3월에도 올해 들어 최저점인 99.50을 찍긴 했지만, 전월 대비 0.01% 하락하는데 그쳤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4월 OECD 회원국의 CLI가 전월 대비 4.51포인트(4.62%)나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하락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OECD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든 재확산될 수 있는만큼 CLI 수치만으로 경기 전망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OECD는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될 수 있는데도 CLI 지표에 이러한 변수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만큼 CLI 지표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본래 CLI의 의미대로 이를 경제 성장의 척도로 해석해선 안되며 경제활동의 신호로써 간주해야 한다"고 설명을 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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