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유전자 가위' 샤르팡티에·다우드나 공동수상
상태바
노벨 화학상 '유전자 가위' 샤르팡티에·다우드나 공동수상
  • 시사이코노미TV
  • 승인 2020.10.07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노벨 화학상 수상자 에마누엘 샤펜티어 제니퍼 다우드나
2020 노벨 화학상 수상자 에마누엘 & 샤펜티어 제니퍼 다우드나

2020년 노벨 화학상은 유전자 편집을 연구한 여성 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크리스퍼 캐스나인(CRISPR/Cas9) 유전자 가위, 게놈 편집 기법을 개발한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제니퍼 A. 다우드나를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두 학자들이 발견한 유전자 가위를 통해 동식물과 미생물의 DNA를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기술은 생명과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미쳤고, 새로운 암 치료에 기여하고 있으며 유전병 치료의 꿈을 실현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샤르팡티에(52)는 프랑스 출신으로, 독일 베를린의 막스 플랑크 병원균 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다우드나(56)는 미국 UC버클리 소속 과학자다.

2020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왼쪽)와 제니퍼 다우드나
2020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왼쪽)와 제니퍼 다우드나

노벨위원회는 크리스퍼 캐스나인 유전자 가위를 사용하면 몇 주 내로 '생명의 코드'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샤르팡티에는 인류에 가장 해로운 박테리아 중 하나로 꼽히는 화농연쇄구균을 연구하던 도중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tracrRNA' 분자를 발견해냈다. tracrRNA는 크리스퍼 캐스나인의 일부로서 DNA를 쪼개 바이러스를 무력화한다.

그는 경험 많은 생화학자인 다우드나와 협업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유전자 가위의 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성공, 정해진 위치에서 어떤 DNA 분자라도 잘라낼 수 있도록 고안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공개한 유전자 가위가 기초과학 연구에서 많은 중요한 발견에 기여했고, 식물 연구자들이 곰팡이와 해충, 가뭄에 강한 작물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의학계에서는 이를 응용한 새로운 암 치료법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두 수상자는 1000만스웨덴크로나(약 13억원)의 상금을 절반씩 나누어 받는다.


pasta@news1.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