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부동산] ①매수·매도 간 줄다리기 여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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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부동산] ①매수·매도 간 줄다리기 여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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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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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매매 시장, 연휴 직후 거래량 늘며 변화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서울시내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정보가 붙어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시내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정보가 붙어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연초부터 들썩였던 주택 매매 시장의 추석 연휴 이후 판도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부동산 시장은 연휴 이후 매수·매도자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활성화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5일 전문가들은 여느 추석 연휴와는 달리 수요와 공급 간의 줄다리기가 연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압박 등 과거 추석과는 조건이 사뭇 다르다는 설명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명절 이후 매도자와 매수자 간 줄다리기 현상은 지속할 것"이라며 "추석이 별다른 분기점이 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그 이유로 추석 전부터 이어졌던 거래절벽을 꼽았다.

그는 "이미 웬만한 분들은 지난 6~7월에 대부분 주택을 정리했다고 봐야 한다"며 "남은 물량은 법인이나 민간임대사업자들의 물량인데, 풀리더라도 4분기보다는 내년 상반기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수요자가 원하는 가격과 공급자가 원하는 가격이 서로 달라서 평행선과 줄다리기가 계속되다가 과세표준일인 내년 6월1일이 다가와야 시장에 변동이 생긴다는 예측이다.

함영진 직방빅데이터랩장도 "연휴 전과 후가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거래 절벽 속 강보합장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거래가 확실히 줄어드는 패턴이 보이고 강남권은 숨을 고른다고 하지만 서울 강서·노원구, 경기도 김포·화성·부천시, 세종·대전·울산시 등은 여전히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출과 다주택자 규제가 인위적으로 시장의 상승세를 눌러놓은 것이고, 부동산 외에 별다른 대체 투자처가 주식밖에 없는 데다, 4분기에 3기 신도시 대토보상 자금까지 풀리면서 강보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거래 절벽으로 인한 강보합세가 사실 뜯어보면 약보합세라고 주장했다.

최근 매수·매도자 간 거래 절벽 속 가끔 거래되는 물건이 매도자의 호가에 맞추다 보니, 실제 시세와 달리 호가가 조금씩 계속 오른다는 설명이다.

그는 "물건의 희소성은 있지만, 규제가 강력하다 보니 거래가 안 되는 상황인데 강보합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약보합에 가깝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하락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장 본부장도 연휴 전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연휴를 기점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그는 "대출 규제가 없었던 과거 연휴 후 시장과 현재의 시장은 비교할 수 없다"며 "임대차 3법 때문에 상황이 달라져 섣불리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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