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최악 땐 올해 韓성장률 -1.8%, 내년 0.2% 그칠수도"
상태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최악 땐 올해 韓성장률 -1.8%, 내년 0.2% 그칠수도"
  • 시사이코노미TV
  • 승인 2020.10.05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수출 중심으로 회복세 제한.. 2년 평균 0%대 성장 예상"

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1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0.50% 동결을 지속하면서 신용정책 연장 등 조치를 동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가 -1.8%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악의 상황이 이어질 경우 내년에도 0.2% 성장하는데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내년까지 현행 연 0.50%으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백신 개발이 진전되는 상황을 긍정적 시나리오로,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을 기본 시나리오, 올해 겨울 2차 대유행이 발생하는 시나리오를 부정적 시나리오로 나눴다. 올해 긍정적인 상황에선 -0.9%, 기본 시나리오에선 -1.1%, 부정적 시나리오에선 -1.8%로 봤으며 내년은 각각 3.6%, 2.7%, 0.2%라고 예상했다.

연구소는 "올해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확산 및 고강도 봉쇄조치로 금융위기 이상의 극심한 경기침체였다"며 "코로나 위기 특성상 실물경제에 충격이 집중됐고, 수요·공급의 복합적 충격, 선진국·신흥국의 동시 충격 등도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우리나라 경제도 코로나 충격 속 내외수요의 급격한 위축으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소비·서비스업에서 수출·제조업으로 충격이 확산됐고, 임시·일용직·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선진국에서 재확산이 발생하고 신흥국에서도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유행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며 "과거 팬데믹 경험과 계절적 특성(환절기)을 고려할 때 초겨울 2차 대유행 발생 위험이 있다"고 했다.

 

연구소는 코로나 확산세가 완화되더라도 내년 경기회복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특히 민간소비는 고용회복 지연과 자영업 부진으로 인한 가계소득여건 악화로 회복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최저임금(8720원) 인상률이 1.5%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점을 부정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수출에 대해선 "주요국의 봉쇄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 속에 해외수입 수요가 개선되며 국내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선진국 회복세 약화와 신흥국불안 지속,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 회복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세계 성장과 교역 관계 악화, 글로벌 교역-국내 수출 간 상관성 저하 등 추세적 흐름도 수출 회복에 부정적"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한은 금통위의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동결(0.50%) 기조를 이어가면서 신용정책 연장 등의 조치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특정 자산시장(부동산 등)으로의 유동성 쏠림, 금융과 실물 상황 간의 괴리, 가계부채와 한계기업 누증 등 금융안정 부담이 있으나, 제한적인 경기 회복세와 미 연준(Fed)의 제로금리 유지 등이 금리 동결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달러화 약세와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과 해외투자 확대 기조 등을 감안할 때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환율 하락속도는 다소 완만할 것으로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4분기 1175원에서 내년 4분기 1155원으로 예측했다.

국제유가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예상되지만 높은 불확실성에 유의해야 한다.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또는 백신개발 기대 등 코로나 사태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국가간 내재적 갈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유가는 올해 두바이 기준 평균 배럴당 42달러, 내년에는 배럴당 4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FUNDMAGAZIN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