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1개월] ②바이든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 역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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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1개월] ②바이든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 역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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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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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은 무조건 트럼프 찍는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첫 대선 TV토론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첫 대선 TV토론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News1 우동명 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꾸준히 앞서고 있지만 흑백 갈등으로 침묵하고 있는 백인 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역전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분명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오차범위 이상 격차를 벌이며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본심을 드러내지 않는 이른 바 '샤이 트럼프'가 선거 막판 결집,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 대선을 약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진행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꽤 큰 폭의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최대 12%p 지지율 격차 : 미국의 권위지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 리서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달 22~2495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지율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49%, 41%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8%포인트(p) 앞섰다.

지난달 21~24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가 유권자 7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53%, 43%의 트럼프 대통령을 10%p 앞섰다.

WP는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 전인 지난달 8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12%p의 격차를 보였다며 당시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관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여론조사 평균지수(912~25)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49.8%, 트럼프 대통령(42.8%)7.0%p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질 바이드 여사가 29일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첫 대선 TV토론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질 바이드 여사가 29일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첫 대선 TV토론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차 토론 직후 바이든 지지율 더 올라 : 특히 제1차 토론 직후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와 여론조사업체인 체인지리서치가 토론이 열렸던 지난달 29일 밤부터 30일까지 전국 유권자 925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4%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하는 응답자는 41%에 그쳤다.

이로써 지지율 격차는 13%로 이전 조사보다 더욱 벌어졌다. 이전 최대 지지율 격차는 지난 6월에 이뤄진 여론조사였다. 당시 두 후보 간 격차는 12%p였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확률도 더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토론 전 53%에서 토론 후 65%12%p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모든 여론 조사 결과가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물밑기류 사뭇 달라 : 그러나 물밑기류는 사뭇 다르다. 다수인 백인 유권자들이 표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졌지만 '샤이 트럼프'의 도움으로 백악관 입성에 성공했었다.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미국 유권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백인들이 겉으로 말은 안 해도 투표소에 들어가면 무조건 트럼프를 찍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뉴욕 맨해튼 소재 뉴욕총영사관에서 한국의 뉴욕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수인종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백인이 다수고, 게다가 백인들은 투표율이 높아 실제 투표하는 유권자 비중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백인들 기득권 지켜주는 대통령 원한다 : 그는 "지금 미국은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 나를 지켜줄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원한다""백인들의 표가 그들의 기득권 유지에 도움이 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몰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오차범위인 ±5% 이상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위스콘신, 애리조나 등 6개 주요 경합주에선 지지율 격차가 평균 3.7%p에 불과하다. 이 정도면 오차범위 내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최근 미국의 인종지형은 많이 변했다. 아시아계와 멕시코계가 약진하면서 백인지배의 아성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50년이면 백인이 소수인종으로 전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 '백인천하'. 미국 인구 중 순수 백인 비율은 약 63%. 히스패닉계 백인까지 합하면 약 70%에 달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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