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 임직원 평균 3억 넘게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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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 임직원 평균 3억 넘게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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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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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약 320만주 1인당 3.2억 평가차익+우리사주 물량
시초가 상한+상한가 직행 6만2400원…코스닥 시총 5위로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10일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으로 직행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2020.9.10 © News1 안은나 기자
10일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으로 직행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2020.9.10 © News1 안은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 날인 10일 '따상(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함에 따라 그동안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임직원 1인당 3억원이 넘는 자사주 평가 차익을 얻게 됐다.  

10일 카카오게임즈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은 약 322만주다. 58조가 넘게 몰린 일반공모 물량(320만주)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중에서 남재관 카카오게임즈 CFO(12만7000주)와 조계현(15만주) 각자대표 등 경영진을 제외한 미행사 스톡옵션 규모는 약 294만주다.

이날 오전 9시 국내 증시 개장과 동시에 카카오게임즈는 가격제한폭인 6만2400원까지 치솟았다. 공모가(2만4000원) 대비 수익률은 160% 수준이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셀트리온제약(4조2000억원)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5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5년부터 임원진을 포함해 총 11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으로 부여했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29일에는 총 242명에게 161만8664주(행사가 1만4727원)의 스톡옵션을 줬다.

지난 2015년 12월과 2016년 4월에 임직원 98명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의 행사 가격은 5095원이다. 최초 부여 수량은 약 205만주지만, 현 시점에서 행사하지 않은 수량은 8만주다.

만약 이 때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이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 날 '따상' 가격인 6만2400원에 행사한다면 1주당 약 5만7300원, 총 45억8440만원의 평가 차익이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가 스톡옵션을 제공한 임직원 수는 441명(중복 가능)에 달한다. 가장 최근인 올해 1월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의 행사 가격은 1만7912원이다. 공모가(2만4000원) 보다 30%가량 낮다.

카카오게임즈 따상을 기준으로 임직원들의 총 평가 차익은 1414억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3억2000만원의 평가 차익이 기대된다. 스톡옵션을 시기에 따라 중복으로 받은 임직원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많은 차익을 얻는 임직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은 스톡옵션 이외에 우리사주 물량(152만2088주)을 통해서도 자사주 평가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따상 기준으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들은 약 365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게된다. 우리사주 공모 자격이 부여됐던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임직원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카카오게임즈 직원 수는 363명이지만 카카오게임즈 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약 1400명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와 스톡옵션이 당장 시장에 풀릴 가능성은 낮다. 우리사주는 1년 이내에 매도할 수 없으며 카카오게임즈가 부여한 스톡옵션 중 95만여주는 올해말 이후에나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궁훈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한국 게임사의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외적으로도, 또 내적으로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한 관심과 시선으로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 남궁훈 1500·임직원 3'돈방석'

장시작과 함께 62400원 직행.. 시총 45680

목표주가 4.2만원 이미 뛰어넘어.. 단숨에 코스닥 5위로

서울=뉴스1 권혜정, 정은지 기자

남궁훈(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관계자들과 코스닥 상장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9.10. © News1 황기선 기자
남궁훈(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관계자들과 코스닥 상장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9.10. © News1 황기선 기자

'IPO(기업공개)' 대어인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 날 '따상(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하며 화끈하게 데뷔했다. '상한가에라도 사겠다'는 매수잔량은 2700만주 넘게 쌓였다. 금액으로 치면 17000억원 상당이다.

'따상' 직행.. 단숨에 코스닥 5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10일 공모가(24000)의 두배인 48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신규 상장의 거래 첫날 시초가는 개장 전 동시호가에 따라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최대폭으로 상승해 시초가가 형성됐다.

이후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 대비 상한가(30%)62400원으로 직행해 흔들림 없이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160%에 달한다.

이날 거래량은 50만주, 거래대금은 312억원이었다. 개인이 196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을 순매도했다.

'따상'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5680억원으로 부풀어 셀트리온제약(44333억원)을 제치고 상장 첫날 코스닥 시총 5위에 올랐다.

남궁훈 대표 1500'돈방석'.. 임직원 평균 3억 넘게 벌어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상장 하루만에 1500억원이 넘는 돈방석에 앉았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3.30%(2412500)를 보유 중인데, 공모가 기준 579억원이던 지분 가치는 하루에만 1500억원 이상으로 뛰었다.

카카오(46.08%)에 이어 주요 주주인 넷마블(4.40%)과 텐센트(4.40%)도 각각 2000억원 상당의 지분가치를 얻게 됐다. 텐센트의 자회사인 에이스빌은 지난 2018년 카카오게임즈의 유상증자 당시 500억원을 투자해 2318320주를 취득했다. 넷마블도 그때 같은 금액인 500억원을 투자했다. 김범수 카카오의장도 100% 지분을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주식 646500만주를 소유해 상장 첫날 자산가치는 400억원으로 부풀었다.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카카오게임즈의 임직원들도 1인당 3억원이 넘는 자사주 평가 차익을 얻게 됐다. 카카오게임즈가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은 약 322만주로, 이가운데 남재관 카카오게임즈 CFO(127000)와 조계현(15만주) 각자대표 등 경영진을 제외한 미행사 스톡옵션 규모는 약 294만주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5년부터 임원진을 포함해 총 11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으로 부여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스톡옵션을 부여한 임직원 수는 441(중복 가능)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을 기록하면서 행사가격을 반영한 임직원들의 총 평가 차익은 1414억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32000만원의 평가 차익이 기대된다. 스톡옵션을 시기에 따라 중복으로 받은 임직원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많은 차익을 얻는 임직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은 스톡옵션 이외에 우리사주 물량(1522088)을 통해서도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약 365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평가 차익을 얻게 됐다.

다만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와 스톡옵션이 당장 시장에 풀릴 가능성은 낮다. 우리사주는 1년 이내에 매도할 수 없으며 카카오게임즈가 부여한 스톡옵션 중 95만여주는 올해말 이후에나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으로 직행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2020.9.10 © News1 안은나 기자
10일 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게임즈 본사.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으로 직행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2020.9.10 © News1 안은나 기자

목표주가 최고 42000.. 이미 뛰어 넘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따상'으로 상장 첫날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 넘었다. 현재까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총 4곳으로 미래에셋대우의 42000원이 가장 높다. 메리츠증권(32000)과 대신증권(33000)3만원대의 목표주가를 내놨다. KTB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주가로 28000, 적정 기업가치로는 21000억원을 제시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비슷한 시기에 상장된 넷마블과 펄어비스의 PER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각사의 게임개발 능력이나 보유 지식재산권(IP)의 가치평가 차이 때문으로 보기는 어렵다""시장에서 기대하는 신작 출시 간격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창권 연구원은 3개 게임업체 평균 PER(주가수익비율)30배에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2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의 장점은 카카오톡이라는 최고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빅데이터를 통한 타겟팅 마케팅과 함께 카카오톡 로그인, 원스톱 인증, 친구와 게임하기 등 쉽고 다양한 게임 접근성을 게이머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624억원이고 확정 공모가는 예상 실적 대비 PER 28배로 게임 동종업계의 평균 수준"이라면서도 "언택트 및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적용받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1호 상장이고 기대 신작 게임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 최근 공모주 과열 양상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본질적 가치 대비 상회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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